정도경영에 힘쓰는 관악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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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님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창조', '생명', '신생'을 의미하는 2024년 청룡의 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갑진년 새해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농협은 1월 25일 2007년 제21대 회장 선거 이후 무려 17년 만에 1,111개 농축협 조합장이 직접 중앙회장을 뽑는 직선제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자매결연농협인 율곡농협 강호동 조합장이 새로이 선출되었습니다. 농업과 농촌이 변해가는 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데 농협의 역할과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어갈 새로운 농협중앙회의 모습으로 변화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2023년 계묘년부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북한의 ICBM 발사를 통한 무력도발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긴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농업계 또한 생산비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더해 가혹할 정도로 빈번했던 기상 재난과 '럼피스킨'과 같은 신종 가축질병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2023년 관악농협 신용사업은 예수금 잔액 3조 3,740억원, 대출금 잔액 2조 6,068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의 성과를 거양하였으며, 신용카드 연도대상 수상 및 디지털금융 추진을 통해 비이자 수익 서울농협 1위를 달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도농간 상생경영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농촌일손돕기와 도농상생 한마음 대회의 일환으로 전북 고창농협과 전남 몽탄농협에 총 2천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달하고 34개 농협에 각 3억원씩 총 102억원의 출하선급금을 전달하는 등 도시농협의 선도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지난 한 해 여전히 어려웠던 경영환경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해 왔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여 경제성장을 위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단순한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관악농협만의 지향점이 필요합니다.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야 함께 여는 100년 농협을 향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농상생 대도시 판매농협 구현'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열악한 경영환경이 예고되고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끊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첫째, 본점 종합건물 신축을 통해 서울 서남권 금융과 유통을 선도하는 대도시 대표농협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튼튼히 하고, 금융산업의 디지털화에 대비하여 수익성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농산물백화점은 경영 자립기반 구축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마트 활성화와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경쟁업체보다 더 나은 서비스와 품질로 대도시 판매농협으로서의 우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농협 정체성 강화와 도농상생을 통한 농촌일손돕기, 출하선급금 지원, 농기계 및 재해자금 전달 등 도시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농축협 균형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넷째,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및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하는 등 조합원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관 개정 및 농림축산식품부 인가를 통해 관할구역을 구단위(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동작구, 구로구) 5개 구로 재정비하여 사업추진 기반을 견고히 하고 미래 100년 관악농협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변화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되고, 선택하여 집중하지 못하면 경쟁력은 상실되고 뒤처지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또한 서울 서남부 5개구 지역의 확장성을 상징하고 전국의 대도시농협을 선도하는 이미지 구축을 위한 조합 명칭을 변경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기반과 사업조직을 개편하여 전 임직원이 100년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해 나아가겠습니다.
새해에도 농업인 조합원 지원과 풍요로운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관악농협 조합장
박 준 식